세계의 성곽 유네스코 유산 3곳,
시간의 벽을 걷다
성곽은 단순한 방어 시설이 아닙니다.
벽을 따라 걸으면 시간을 걷는 느낌이 듭니다.
성곽은 단순히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구조물이 아니라 한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거대한 기록입니다.
오늘은 세계의 성곽 중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대표적인 3곳을 소개합니다.
1. 화성 (Hwaseong Fortress, 대한민국)
수원 화성은 조선 후기 정조가 건설한 계획 도시의 성곽입니다.
정약용이 설계에 참여한 이 성곽은 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상업과 행정을 함께 고려한 도시계획의 모범입니다.
1796년에 완공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위치: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
- 유형: 문화유산
- 등재 연도: 1997년
- 보존 상태: ★★★★★
2. 아비뇽 교황청과 성벽 (Historic Centre of Avignon, 프랑스)
아비뇽은 14세기 교황청이 옮겨졌던 역사적 도시입니다.
교황궁과 함께 둘러싸고 있는 성벽은 중세 유럽의 방어 시설 중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납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위치: 프랑스 아비뇽
- 유형: 문화유산
- 등재 연도: 1995년
- 보존 상태: ★★★★☆
3. 탈린 구시가지 성벽 (Historic Centre of Tallinn, 에스토니아)
탈린은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북유럽의 성곽 도시입니다.
도시를 둘러싼 성벽과 망루는 지금도 남아 있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 위치: 에스토니아 탈린
- 유형: 문화유산
- 등재 연도: 1997년
- 보존 상태: ★★★★☆
요약 비교표
| 유산명 | 위치 | 유형 | 등재연도 | 보존 상태 |
| 화성 | 대한민국 수원 | 문화유산 | 1997년 | ★★★★★ |
| 아비뇽 성벽 | 프랑스 아비뇽 | 문화유산 | 1995년 | ★★★★☆ |
| 탈린 성곽 | 에스토니아 탈린 | 문화유산 | 1997년 | ★★★★☆ |
벽을 따라 걷는 여행은 시간 여행입니다.
성곽을 따라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관광이 아닙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걷는 시간 여행입니다.
세계의 성곽 유산은 과거의 이야기를 담은 가장 오래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