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꽂이·물꽂이·삽목 초보자 가이드
집에서 쉽게 식물 번식하는 방법
“이 식물 너무 예뻐요. 하나 더 사고 싶은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셨나요?
놀랍게도 새로 사지 않아도, 지금 키우는 식물로 똑같은 식물을 ‘복사’해서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식물 번식입니다.
오늘은 잎꽂이, 물꽂이, 삽목이라는 3가지 방법을 중심으로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식물 번식 튜토리얼을 알려드릴게요.
Part 1. 잎꽂이 (잎 하나로 새 생명을!)
1. 어떤 식물에 적합한가요?
- 페페로미아
- 칼랑코에
- 베고니아
- 다육식물(에케베리아, 하월시아 등)
2. 준비물
- 튼튼한 잎
- 축축하지 않은 흙
- 뿌리 촉진제(선택)
- 작은 포트나 화분
3. 방법
- 건강한 잎을 손이나 칼로 따낸다.
- 물기를 완전히 말려 하루 이상 두기 (곰팡이 예방)
- 흙 위에 잎을 살짝 눕히거나 반쯤 묻는다.
- 분무기로 가볍게 수분 공급
- 2~3주 후 잎 밑부분에서 뿌리 또는 새순이 올라온다
📌 Tip: 빛은 간접광, 물은 ‘겉흙 마른 후 분무’가 이상적
Part 2. 물꽂이 (물컵 하나면 OK)
1. 어떤 식물에 적합한가요?
- 스킨답서스
- 몬스테라
- 아이비
- 필로덴드론
- 산호수
- 스파티필럼
2. 준비물
- 유리병 또는 컵
- 깨끗한 물
- 건강한 줄기
3. 방법
- 10~15cm 길이의 줄기를 자른다 (잎 23장 포함)
- 아래쪽 잎은 제거한다 (물 속에 들어가면 썩음)
- 줄기를 컵에 담고 물을 채운다
- 밝은 간접광에 두고, 3~4일마다 물 교체
- 1~3주 안에 하얀 뿌리 출현!
📌 Tip: 뿌리가 3~5cm 정도 자라면 흙으로 옮겨 심기 가능
Part 3. 삽목 (가지치기의 또 다른 활용)
1. 어떤 식물에 적합한가요?
- 드라세나
- 고무나무
- 유칼립투스
- 로즈마리
- 테이블야자
- 싱고니움
2. 준비물
- 깨끗한 가위
- 배양토
- 작은 화분
- 뿌리 촉진제(선택)
3. 방법
- 줄기나 가지를 10~15cm 자른다
- 아랫잎은 제거하고 윗잎은 유지
- 뿌리 촉진제 바른 후 배양토에 꽂는다
- 밝은 실내에서 흙을 촉촉하게 유지
- 2~4주 후 고정되면 성공!
📌 Tip: 투명컵에 심으면 뿌리 자람도 관찰 가능
🧪 비교 요약표
번식 방법 | 난이도 | 뿌리 내림 속도 | 추천 식물 | 장점 |
잎꽂이 | ★ ★ ☆ ☆ ☆ | 느림 (2~4주) | 다육, 페페로미아 | 공간 절약 |
물꽂이 | ★ ☆ ☆ ☆ ☆ | 빠름 (1~2주) | 몬스테라, 스킨답서스 | 뿌리 관찰 가능 |
삽목 | ★ ★ ★ ☆ ☆ | 중간 (2~3주) | 고무나무, 드라세나 | 튼튼한 번식체 |
🌿 식물 번식이 좋은 이유
- 새 식물 안 사도 돼요 → 비용 절약
- 정서적 만족 → 내가 키운 식물이 ‘또 하나의 생명’으로
- 선물용으로도 활용 가능 → 직접 번식한 식물, 감성 가득한 선물
“작은 잎 하나에서 뿌리가 자라나고, 그 뿌리에서 새 잎이 올라올 때, 저는 마치 생명의 탄생을 보는 것 같았어요.”
식물 번식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감탄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날 식물, 오늘부터 키워보세요.
가위 하나, 물 한 컵이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