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키, 죽지도 않고 살아남는 식물의 대표주자
물 주는 걸 자주 잊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식물 하나.
그 이름도 단단한 스투키(Stucky).
‘식물을 키우는 게 이렇게 쉬웠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스투키는, 혹독한 실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이 식물은 단순히 “안 죽는 식물”을 넘어,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조형적 존재감까지 갖추고 있어 인테리어 식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투키는 누구인가?
- 학명: Sansevieria cylindrica
- 별명: 원통산세베리아, 통산세베리아, 뱀의 꼬리 (snake tail)
- 원산지: 서아프리카
- 분류: 다육식물류 / 천남성과
- 생육환경: 건조하고 따뜻한 실내에 강함
- 특징: 수직으로 뻗은 원기둥형 잎, 공기정화 능력 탁월
스투키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산세베리아의 원통형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마치 대나무처럼 길쭉하게 뻗은 잎들이 위로 곧게 솟아있는데, 그 조형미가 매우 독특합니다. 원형 모양의 줄기가 모여 있는 모습은 정돈된 미학을 보여주며, 책상 위, 거실 한편, 상업 공간 어디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스투키의 매력은 단단함 그 자체
스투키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 건드리지 않아도 잘 산다’는 점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투키는 마치 “알아서 잘 크는 식물 친구” 같죠.
- 잊어도 괜찮은 물주기: 3주~한 달에 한 번.
- 어두운 곳도 OK: 빛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도 생존 가능.
- 공기정화 능력: 밤에도 산소를 배출하는 희귀 식물 중 하나.
- 벌레 거의 없음: 잎이 두껍고 질겨 해충이 거의 생기지 않음.
- 긴 수명: 제대로만 키우면 수년 이상 함께할 수 있음.
스투키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다육식물의 특성을 지녔으며, 특히 ‘호흡방식’이 독특합니다. 낮보다는 밤에 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CAM식물입니다. 이 때문에 침실에 두어도 좋은 식물로 손꼽힙니다.
스투키 키우기 가이드
빛
스투키는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장소에서도 견디는 생명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북향 방이나 창이 없는 사무실도 문제 없습니다.
- 직사광선 노출 시 잎 끝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주기
스투키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입니다. 과습에 극도로 약하기 때문에 흙이 완전히 마르고 난 후에도 2~3일은 더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 여름: 3주에 1회
- 겨울: 4~6주에 1회
물줄 땐 화분 바닥에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되, 받침에 고인 물은 꼭 비워주세요.
온도
서아프리카 출신답게 따뜻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 적정 온도: 18~28도
- 겨울 최저: 10도 이하 주의 (5도 이하에선 냉해)
화분
배수성이 좋은 흙과 구멍이 뚫린 화분은 필수입니다.
다육 전용 배양토나 상토 + 펄라이트 혼합이 적절합니다.
스투키 번식법
스투키는 잎 절단 번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산세베리아보다 뿌리 내림 속도가 느리고 실패율이 높아, 번식보다는 구매 후 정성 들여 키우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 잎을 10cm 정도 자른 후, 아래쪽을 말려서 화분에 삽입
- 물은 심은 후 1~2주 후에 아주 소량만
- 뿌리 내리기까지 약 4~8주 소요
스투키 관리 꿀팁
- 먼지 제거: 잎 표면에 먼지가 쌓이면 호흡에 방해가 됩니다. 마른 천이나 붓으로 살살 닦아주세요.
- 잎 갈라짐 예방: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잎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가습기 없이도 방 안에 수반 하나만 놓아도 개선됩니다.
- 천천히 크는 식물: 빠른 성장보다는 오랜 동행에 초점을 맞춰주세요.
인테리어 포인트
- 모던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어울림
- 원통형 구조로 선이 정돈돼 있어 조형물처럼 보임
- 1~3개 정도만 두어도 공간 분위기를 바꿔줌
- ‘이케아 스타일’ 좋아하는 분에게 딱
주의할 점
- 스투키는 강한 독성을 가진 건 아닙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잎을 씹을 경우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과습, 냉해, 직사광선… 이 3가지만 피하면 무난히 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의 정리
구분 | 내용 |
이름 | 스투키(Sansevieria cylindrica) |
별명 | 원통산세베리아, 통산세베리아 |
키우기 난이도 | 매우 쉬움 |
물주기 | 여름 3주 1회, 겨울 최대 6주 1회 |
빚 | 간접광 또는 음지 |
독성 | 반려동물에게 약한 독성 |
공기정화 | 밤에 산소 배출 (CAM 식물) |
인테리어 | 미니멀 인테리어에 적합 |
번식 | 잎 절단으로 가능하나 성공률 낮음 |
참고 자료
- The Sill – Snake Plant Care
- RHS – Sansevieria cylindrica
- Bloomscape – Snake Plant Cylindrica
- Gardenista – Best Low Light Indoor Plants
- Plantopedia – Sansevieria Cylindrica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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