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처럼 자라는 공기정화 식물
1. 스킨답서스는 어떤 식물인가요?
스킨답서스는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초록빛 잎에 은빛 무늬가 있어 보기에도 예쁘고, 키우기에도 까다롭지 않아 식물 키우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한 식물입니다.
학명은 Scindapsus pictus이며, 흔히 실버 포토스(Silver Pothos)라고도 불립니다.
포토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종류입니다. 스킨답서스는 주로 동남아시아 열대 우림에서 자라는 식물로, 자연에서는 나무를 타고 올라가며 자랍니다.
2. 스킨답서스의 생김새
스킨답서스는 줄기에서 길게 자라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잎은 심장 모양처럼 생겼고, 초록색 바탕에 은빛 반점이나 줄무늬가 있어서 매우 화려하게 보입니다.
부위 | 생김새 |
잎 | 넓은 타원형 혹은 심장 모양, 초록색에 은빛 무늬 |
줄기 | 가늘고 길게 뻗으며 덩굴처럼 자람 |
뿌리 | 공중뿌리도 생기며, 뿌리 내림이 빠름 |
크기 | 길게 자라면 1m 이상 늘어짐 |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방향에 따라 아래로 늘어지거나,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며 자랍니다.
따라서 행잉 화분이나 벽걸이 형태로 키우면 인테리어 효과도 매우 뛰어납니다.
3. 스킨답서스의 대표 종류
스킨답서스는 잎의 무늬와 색상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킨답서스 픽투스 (Scindapsus pictus 'Argyraeus')
- 은빛 반점이 잎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는 기본형입니다.
- 잎은 작고 빽빽하게 달립니다.
- 가장 널리 키워지는 품종입니다.
실버 스플래시 (Scindapsus pictus 'Silver Splash')
- 은빛 무늬가 물감이 튄 것처럼 자연스럽게 번져 있습니다.
- 무늬의 밀도나 모양이 각각 달라 독특한 분위기를 줍니다.
실버 새틴 (Scindapsus pictus 'Exotica')
- 잎이 가장 크고 무늬도 넓고 짙습니다.
- 전체적으로 잎이 두껍고 윤기가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4. 왜 스킨답서스를 키워야 할까요?
공기 정화 기능
스킨답서스는 NASA의 공기정화 식물 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식물 중 하나입니다.
실내에서 나오는 벤젠, 포름알데히드, 자일렌 같은 유해물질을 흡수해 공기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키우기 쉬움
-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고, 어두운 실내에서도 잘 자랍니다.
- 병충해에도 강한 편이라 관리가 쉬운 식물입니다.
인테리어 효과
- 덩굴처럼 늘어지기 때문에 벽에 걸거나 선반 위에 두면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됩니다.
- 녹색과 은색이 어우러진 잎이 집 안을 생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5. 스킨답서스는 어떻게 키우나요?
스킨답서스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을 만큼 관리가 단순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은 꼭 지켜야 합니다.
빛
- 밝은 간접광을 가장 좋아합니다.
-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형광등 아래에서도 어느 정도 잘 자라므로, 창문이 없는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온도
- 적정 온도는 18~28도입니다.
- 겨울에는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철에는 베란다보다는 실내에 두어야 합니다.
물주기
-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과습에 약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흙을 만져보고 꼭 말랐을 때만 물을 주세요.
- 겨울에는 물 주는 간격을 더 늘려야 합니다.
화분과 흙
- 물 빠짐이 좋은 배양토와 마사토를 섞어 사용합니다.
- 배수가 잘 되는 플라스틱 화분 또는 테라코타 화분이 적합합니다.
6. 스킨답서스의 번식 방법
스킨답서스는 꺾꽂이로 아주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줄기를 잘라서 물이나 흙에 꽂으면 새로운 식물로 자랍니다.
꺾꽂이 방법
- 건강한 줄기에서 마디가 있는 부분을 10cm 정도 잘라냅니다.
- 아래쪽 잎은 제거하고, 마디가 물에 잠기도록 유리병에 넣습니다.
- 1~2주 후에 하얀 뿌리가 나오면 화분에 심습니다.
이 방법은 아이들과 함께 해보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스킨답서스의 꽃말
스킨답서스의 꽃말은 “기다림”, “변함없는 마음”, “조용한 성장”입니다.
덩굴처럼 천천히 자라며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에서 이러한 의미가 담긴 것 같습니다.
이 꽃말처럼 스킨답서스를 키우는 일은 조용히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는 일입니다.
8. 스킨답서스와 함께하는 활동
식물 관찰 일기 쓰기
- 스킨답서스는 잎이 자주 생기고 줄기가 잘 자라기 때문에 관찰할 거리가 많습니다.
- 매주 잎의 개수, 줄기의 길이 등을 기록해보세요.
✂️ 줄기 정리 활동
- 덩굴이 너무 길게 자라면 가지치기를 해줄 수 있습니다.
- 잘라낸 줄기를 새 화분에 심어보며 번식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 잎 모양 따라 그리기
- 스킨답서스의 잎은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그림 소재로도 좋습니다.
- 은빛 반점을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9. 키울 때 주의할 점
- 스킨답서스의 잎이나 줄기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습니다.
사람이 먹으면 구토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록의 덩굴, 스킨답서스와 함께하는 하루
스킨답서스는 덩굴처럼 길게 자라며, 실내 공기를 정화해 주는 멋진 식물입니다.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스킨답서스는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키우기 좋은 친구입니다.
초등학생도 쉽게 기를 수 있고, 매일매일 자라는 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 집에 스킨답서스를 하나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