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식물도감-자주달개비

by 하루산책자 2025. 5. 13.

자주달개비는 보랏빛 꽃이 특징인 풀로, 우리 주변에서 은근히 자주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자주’는 보라색을 뜻하고, ‘달개비’는 꽃이 마치 작은 깃발처럼 펄럭이는 모습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이 식물은 달개비과(Commelinaceae)에 속하며, 학명은 Tradescantia reflexa입니다.
꽃은 작고 소박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짝이는 꽃술과 보랏빛 색감이 매우 아름다워 들꽃 중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자주달개비의 생김새

자주달개비는 여러해살이풀로, 해마다 뿌리에서 새싹이 올라옵니다.
땅을 기듯 자라며 줄기가 옆으로 뻗는 특징이 있어, 넓은 땅을 덮는 땅피복 식물로도 사용됩니다.

부위 특징
     3장의 꽃잎, 보라색 또는 자주색, 가운데 노란 꽃술
     길쭉한 타원형, 진한 초록색, 끝이 뾰족함
줄기      옆으로 길게 뻗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내림
뿌리      옆으로 퍼지는 얕은 뿌리

 

🌸 꽃은 이른 아침에 피고 오후가 되면 시들며, 매일 새로운 꽃이 피는 독특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주달개비의 서식지

자주달개비는 전국의 들판, 길가, 공터, 학교 운동장 주변 등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주 자랍니다.

흙이 비옥하지 않아도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땅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또한 물빠짐이 좋은 흙에서 더 잘 자라고, 습기가 많은 환경도 잘 견디기 때문에 텃밭 가장자리, 화단, 심지어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꽃은 작지만 특별해요

자주달개비의 꽃은 아주 작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 꽃잎은 3장이며, 마치 작고 둥근 부채처럼 펼쳐집니다.
  • 꽃술은 노란색이며, 그 위에 반짝이는 털이 있어 햇빛을 받으면 반짝입니다.

이 꽃은 아침에 피고 낮에 시드는 특징이 있어, 하루에 단 한 번만 피는 듯한 특별함을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 송이만 피는 것은 아닙니다. 꽃이 피는 줄기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꽃이 차례로 피어납니다.

 

🟣 이렇게 작지만 매일매일 다른 꽃을 피우는 모습은 '작은 기쁨의 반복'이라는 메시지를 주는 듯합니다.

이름의 유래와 학명

자주달개비의 이름은 꽃의 색깔과 모양에서 유래하였습니다.

  • ‘자주’는 보라색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 ‘달개비’는 예전부터 이 계열의 식물을 부르던 이름인데, 꽃이 깃발처럼 흔들리는 모습에서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학명은 Tradescantia reflexa로, 식물학자 존 트레이드스컨트(John Tradescant)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그는 17세기 영국의 왕립 식물원 정원사로서, 이 식물을 유럽에 소개한 인물입니다.

자주달개비의 친척들

자주달개비는 달개비과에 속한 식물로, 우리나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비슷한 식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름 특징
달개비 파란색 꽃, 꽃잎 3장, 줄기와 잎이 부드러움
붉은달개비 붉은빛이 도는 꽃, 들판에서 자주 발견됨
무늬달개비 잎에 흰색 줄무늬가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음

 

이처럼 달개비과 식물은 색깔과 모양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비슷하여 관찰 학습에 적합합니다.

자주달개비는 어디에 쓰이나요?

자주달개비는 식용이나 약용으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다양한 교육 및 관찰 활동에 활용됩니다.

  • 학교 생태 학습: 꽃 구조, 생장 방식, 광합성 실험
  • 그림 그리기 활동: 색이 선명하고 단순하여 묘사하기 쉬움
  • 환경 관찰 일지: 매일 다른 꽃을 기록하며 식물 성장 추적

또한 집 주변에 심어두면 덩굴처럼 뻗어가며 잡초 방지 효과도 있어, 정원 가꾸기 용도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 단,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번식력이 너무 강해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주달개비의 꽃말

자주달개비는 작고 조용히 피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꽤 특별합니다.

  • 꽃말: “그리움”, “조용한 사랑”, “한순간의 아름다움”

매일 새롭게 피고 지는 이 꽃은,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작은 행복에 감사하자는 의미를 전해줍니다.

이런 꽃말은 초등학생들에게도 일상의 소중함과 관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자주달개비로 할 수 있는 활동

자주달개비는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식물입니다.

활동 예시

  • 관찰 일기: 매일 피는 꽃의 수나 색을 기록해 보기
  • 꽃잎 현미경 관찰: 꽃의 털 구조나 꽃술의 모습 확대 관찰
  • 색종이 공작: 보라색 색종이로 꽃을 접고, 초록색 종이로 잎 표현
  • 환경 학습: 햇빛과 물의 양에 따라 꽃이 얼마나 잘 피는지 실험

🌼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것 이상으로, 자연에 대한 흥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과정이 됩니다.

자연 속에서 자주달개비를 만나는 방법

자주달개비는 공원, 학교 운동장 가장자리, 동네 산책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월에서 9월 사이가 꽃이 피는 시기로,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볼 수 있습니다.

 

✅ 식물원, 생태 체험장, 농촌 체험학습지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화분에 키우는 것도 가능하니 집에서도 가까이에서 키우며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주달개비는 화려하거나 특별한 이름을 가진 꽃은 아니지만, 조용히 피어나는 매력이 있는 꽃입니다.
매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주달개비를 관찰하면서, 자연은 매일 우리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